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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영화 <30일>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리뷰

by 찬란한 사월이 2024. 2. 19.

작년 10월 3일에 개봉한 영화 <30일>이 디즈니 플러스에 오픈되었다.

작년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만큼 이미 관람 한 사람도 있겠지만 아직 관람하기 전인 분들은 관람을 추천한다.

 

한결같은 찌질연기의 장인 강하늘과 이제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정소민의 코믹 연기가 극 전반을 이끌어 가는데, 여기 더하여 엄마 역할의 조민수, 김선영 배우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어쩌면 코믹으로만 치우쳐 가벼워질 수 있는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아 주는 느낌이었다.

 

러닝타임도 119분으로 길지 않으니 킬링 타임용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영화!

 

디즈니 플러스 영화 <30일>

 

● 목차

영화 <30일> 기본정보
영화 <30일> 등장인물
영화 <30일> 줄거리
영화 <30일> 결말
영화 <30일> 리뷰

 

영화 <30일> 기본정보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감독 : 남대중
배우 :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외
장르 : 로맨스 코미디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19분
관객수 : 2,165,358명 / 손익분기점 기준 160만 돌파
평점 : 😊 3.3 / 5.0 
내 평점 : 😊 3.5 / 5.0


영화 <30일> 줄거리

"완벽한 저에게 신은 저 여자를 던지셨죠"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강하늘).
"모기 같은 존재죠.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정소민).
영화처럼 만나 영화같은 사랑을 했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한 남남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완벽한 이별을 딱 D-30일 앞둔 이들에게 찾아온 것은... 동반기억상실?
기억도 로만스로 날라고 웃음만 남긴 이들의 제대로 터지는 코미디가 온다!

 

디즈니 플러스 영화 <30일>

 

영화 <30일>은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나라'(정소민)의 모습과 그런 그녀를 잡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술을 마시고 있는 '정열'(강하늘)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결국 나라를 잡기 위해 결혼식장으로 향하기로 한 정열, 하지만 그보다 먼저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라가 등장하고 "다음엔 늦지 마"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확인한다.

 

우여곡절 많은 이들의 사랑이 결혼으로 맺어지기 위해서는 나라의 어머니인 보배와 아버지 홍장군의 허락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나 아빠보다 정열이 더 사랑해!"라는 나라의 말로 보배와 홍장군의 허락을 얻어낸 정렬과 나라는 결국 결혼에 성공하게 되어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하나 싶었는데...

 

처음에는 너무나도 행복한 결혼생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서로 너무 다른 환경에서 

"백수가 무슨 친구 여동생 결혼식까지 챙겨"라는 아주 사소한 말로 시작된 두 사람의 다툼은 서로를 죽이고 싶다 말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르고,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되어 법정에까지 나가게 된다.

 

이혼까지 남은 조정기간 30일. 공교롭게도 조정기간 첫날 돌아오던 그들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동시에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면서 30일간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영화 <30일> 등장인물

노정열 역 - 강하늘

오랜 변호사 시험 준비 끝에 나라와 결혼 후 변호사가 되었지만 금수저인 나라에게 묘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나라에게 첫눈에 빠져 사랑을 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너무나도 다른 성향 탓에 사사건건 싸우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비빔밥.

정열 주변인물

주숙정 역(정열 모) - 김선영

노이장 역(정열 부) - 임진택

배기배 역 - 윤경호

엄귀동 역 - 이상진

장탁호 역 - 원우

홍나라 역 - 정소민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영화 PD. 자유로운 영혼에다가 너무나도 털털한 성격 탓에 깔끔한 정열과는 완전 정반대의 인물이다. 정열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이지만 자신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매번 꼬투리를 잡는 정열에게 질려 이혼을 원하게 되었다.

최애 음식은 소주와 파스타.

나라 주변인물

도보배 역(나라 모) - 조민수

홍장군 경(나라 부) - 임철형

홍나미 역 - 황세인

천애옥 역 - 송해나

고영지 역 - 엄지윤

 

특별출연

조박사 역 - 전노민

내가 좋아하는 전노민 배우가 특별출연으로 등장하여 너무 반가웠다.

정열과 나라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진단하고 그 둘이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인데, 두 주인공의 부모님이 찾아와 상담을 할 때마다 의학적인 상식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를 해 주어 이야기의 흐름을 엉뚱하게 바꿔버리더라. 생각보다 신선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인물이었다. 


영화 <30일> 결말

 

이혼조정 30일 동안 기억을 찾기 위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 두사람은 서로가 부부임에도 갓 시작한 연인처럼 풋풋한 생활을 하게 된다. 처음 느꼈던 설렘을 다시 느끼고,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었던 그 모습들을 다시 보게 되면서 새롭게 시작하기로 한다. 하지만 결국 정열의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원래 서로 원했던 대로 이혼을 하기로 하는데, 아직 기억을 찾지 못한 나라는 정열을 사랑하는 마음을 접고 부모님의 강요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나라의 출국날, 정열은 신혼집에서 짐을 빼다가 생각하게 된다. "다음엔 늦지마"라고 했던 나라의 말을.

정열은 나라를 잡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가고 떠나려는 나라를 붙잡으며 끝난다.


영화 <30일> 리뷰 - 결혼은 현실이야.

 

영화 <30일>은 연애를 시작하며 연인이 느끼는 풋풋한 감정과 결혼에 대한 설렘, 신혼의 행복 그 모든 것 이후에 결국 다다른 이혼까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사랑을 할 때에는 누구보다 그 사람이 좋고, 없으면 안될 것 같고, 앞으로 계속 함께 살면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연애가 아닌 함께 한 집에서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사소한 것들로 인해 점점 싸우게 되고 그 싸움으로 번지는 과정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려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살면서 내 사람이기에, 그리고 가장 가까운 내 편이라서 하는 사소한 실수들과 언행들이 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내 멋대로 행동했기 때문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표현한 것이 장점으로 다가오는 영화다.

가볍게 보시기를 추천한다.